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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지름신 이야기

GPS 로거 구입: 아센(ASSEN) GPS 741

by 열야 2009. 4. 6.

아센 GPS741을 구입했다.

여행을 목적으로, 그리고 사진과 연동을 목적으로 구입하였다.

국내에서 카메라에 꽤 관심이 많은 사람들도 GPS로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얼마 지나지 않아 대세가 될 서비스의 전형이 아닐까 생각된다. 현재는 이렇게 단품으로 나오지만, 얼마지나지 않아서 여러 스마트 기기에 자연스럽게 컨버전스 되어서 LBS서비스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에 맞는 서비스도 하나 생각해 두었다. 생각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니, 연내에 한번 만들어 볼까 생각중인데..ㅇㅎㅎ 잘 되려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단 박스샷.. 덩치는 매우 큰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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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컴퓨터 부품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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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이다. 위에서 차량용 충전기는 별매품이다.

소프트웨어 CD는 공씨디가 왔다.-_-;; 전화했더니 죄송하다고 하넹.. 일단 AS는 친절하고 잘 받아서 좋다만..

역시 중소기업이라 아직은 완벽한 체계가 덜 갖춰진건가..??

CD를 설마 사무실에서 굽는 건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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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으로는 GPS로거 기능과 아틀란 맵과 연동하여 내비게이션 안테나 역할을 한다.

베터리 충전시 26시간 간다고 하니, 한번 충전으로 하루종일 24시간 걸어다녀도 된다는 이야기이다.

 

일단 집주변과 사무실 주변에서 몇번의 테스트를 했는데, 신호를 처음에는 잘 못잡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빨리잡는다.

1분정도 걸리는 것 같다.

 

가만히 있으면 최대 50m정도까지 튀는 것 같긴한데.. 너무 오래 가만히 있는 경우만 그렇고 그다지 실망스럽지는 않다.

사실 GPS로거가 처음이라 몇번 통화해서 반품을 요구했지만, 어제 여행에서 테스트 해보니 굉장히 좋다.

 

그리고 가죽잠바에 넣고 다니면 신호를 못잡는다. 꼭 가방이나 옷에 매달고 다니길 추천한다.

나 같은 경우, 운전중에는 센터페시아 위에 올려두었고, 걸어다닐때는 가방에 매달고 다녔는데 매우 잘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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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구글어스에서 트랙데이터를 입힌 것을 캡쳐한 것이다. 상당히 상세히 나온다.

아쉽게도 다른 지도 서비스와는 연동이 아직 없다는 것이 참 아쉬운 점이다. 최근에 나온 다음지도는 상세한 일반지도와 위성지도까지 제공하고 있어서 좀더 나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쉽다.

트랙 데이터가 아주 정확한 편이라 상당히 놀랬다. 정시 상태에서 데이터가 튀는 것 때문에 반품할 생각이었으나, 잘 써보니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좋구마 잉~

 

참고로, GPS를 이용한 내비게이션의 경우, 지도 내의 도로위치나 트래킹 정보를 이용하여, 현재 위치를 보정하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GPS로거의 경우, 도로위치 등의 지도 정보를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보정을 할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가끔 GPS가 튀는 것을 보정하지 못하고 그대로 찍어준다고 한다. 이건 수백하는 고가의 GPS로거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한다고 한다.

하지만, GPS로거는 바로전 위치 데이터와 속도 데이터를 뽑을 수 있다. 이런 데이터를 이용해서 어느정도 보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정도까지 해준다면, 아마 GPS로거 중에 선도기업이 될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을 잠시해본다.

그러나, 아직은 수요가 많지 않아서 이런 아이디어가 있어도 사업성이 적어서 섭불리 적용하기 어렵겠지.. 그러나 앞에서도 말했지만 LBS가 대세가 될 가까운 미래에 이런 소프트웨어 기술은 기업을 먹여 살리는 원천기술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현재만 보지 말고 미래를 볼 수 있는 명석함이 필요하다.